광주 출신 이현종 세종병원 과장 좌심방이 폐쇄술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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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 이현종 세종병원 과장 좌심방이 폐쇄술 인증 획득
  • 입력 : 2015. 05.12(화) 00:00

광주지역 출신(조선대 의대 졸업) 심장내과 전문의가 '좌심방이 폐쇄술' 인증을 획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세종병원 심장내과 이현종(41ㆍ사진) 과장.

세종병원 시술팀인 최락경 부장과 이현종 과장은 최근 '왓치맨(Watchman)ㆍACP(Amplatzer Cardiac Plug) 기구를 사용한 좌심방이 폐쇄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심장 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신 의료기술인 좌심방이 폐쇄술을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현종 과장 등은 지난 2012년 9월 좌심방이 폐쇄술을 첫 시술한 이후 현재까지 36명의 환자에게 시술했다. 좌심방이가 너무 커서 적당한 크기의 기구가 없어 시술을 시행하지 못한 1명을 제외한 35명의 환자들의 좌심방이를 경피적 시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폐쇄했다. 시술 이후 1년 동안 경과를 살핀 결과, 허혈성 뇌경색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위험한 출혈은 1명에게서만 관찰됐다.

세종병원 이현종 과장은 "좌심방이 폐쇄술은 뇌경색을 예방하는 시술인 만큼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시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이 시술의 적응증은 항 응고요법이 필요한 비판막성 심방 세동 환자들로 치료대상이 상당히 넓지만 환자의 위험도와 비용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시술여부를 신중히 판단하면 효과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정화 기자 jhjoo@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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