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제14회 우주항공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우주복을 입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흥군 제공 |
고흥군은 1년 중 단 한 번, 고흥우주항공축제 기간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 콘텐츠인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을 비롯한 4종의 특별프로그램에 대한 사전접수를 고흥우주항공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6일 고흥군에 따르면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은 오는 20일까지 사전접수가 가능하다.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장 견학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모집 인원은 전년 대비 3480명이 늘어난 7680명으로 정했다.
온라인 사전접수를 하지 못한 분들과 축제 기간 방문한 관광객들도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을 탐방할 수 있도록 전체 인원의 30%에 대해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군은 발사장 견학과 함께 ‘고흥 우주여행 전국 아이디어 공모전’, ‘고흥 우주여행 전국 상상 그리기 대회’의 사전접수도 진행하고 있다.
‘우주인 아이디어 공모전’은 오는 5월2일까지 우주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고흥의 특산물을 활용한 우주식량 개발과 축제 프로그램 및 포토존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된다.
‘고흥 우주여행 전국 상상 그리기 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사전접수 후 축제 기간인 5월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고흥우주항공축제장에서 우주·항공 분야의 자유주제로 개최된다. 심사를 통해 대상 등 4개 부문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올해 고흥우주항공축제에서는 야간프로그램 ‘별자리 천체관측’도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1일 100명 한정으로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하고, 역시 5월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첫 야간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강사로부터 별자리에 대한 강연을 들은 후 우주과학관 잔디밭 광장에서 천체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도 우주항공축제를 앞두고 전국 초중등 학생과 학부모, 교육기관에서 폭넓은 신뢰를 받고 있는 과학 전문매체 어린이과학동아를 발행하는‘동아사이언스’와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고흥군과 동아사이언스는 지난 2023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지난해 ‘어린이 우주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펼쳐왔다.
올해는 나로우주센터와 누리호 발사, 고흥의 과학체험 등을 주제로 한 일러스트 맵 기반의 체험형 브로셔 제작을 비롯해 우주과학 만화, 스탬프 투어 콘텐츠 등 다채로운 콘텐츠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축제 현장에서는 어린이과학동아 5월호를 무료로 제공하고(500권), 우주항공축제장을 방문한 이들에게는 d라이브러리 1개월 무료 체험권(5900원 상당)을 전원 제공할 계획이다.
고흥군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타지역 과학 행사와의 콘텐츠 연계 및 유통을 모색, 과학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오는 5월 개최되는 제15회 고흥우주항공축제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장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주항공과 과학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는 고흥군만의 특색있는 인류 최초 우주촌 축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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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