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선고>김채희 “모든 국민이 일상서 문화 즐기는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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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선고>김채희 “모든 국민이 일상서 문화 즐기는 나라를”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 입력 : 2025. 04.03(목) 18:00
김채희 광주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
윤석열 피청구인이 집권한 지난 3년간 영화인으로, 문화예술인으로, 여성으로 수많은 선언에 참여했다. 하루아침에 영화제들이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스태프까지 뽑아 준비하고 있던 영화제가 한순간 폐기됐다.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는 고사하고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것을 느꼈다. 지역 영화 예산이 없어졌다. 지역이라는 개념과 이해가 있을 리 만무하다. 지역에서 영화를 왜 만드냐고 묻는 격이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최근 10년 중 가장 낮다. 문화예술 강국이라 떠들지만, 정작 이에 걸맞은 지원은 없다. 영화인들은 언제부턴가 자조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임기가 있으나 우리는 훨씬 끈질기니 버티면 된다. 수많은 선언을 통해 예술인들 간의 네트워크를 만들어 낸 게 성과라는 의견이다. 그런데 계엄이라니, 자충수다. 결국 스스로 내려오는 꼴이다. 본인과 측근의 욕망으로 정치를 하고 최고 지도자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 시스템 어딘가가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탄핵이 인용돼야만 한다. 사람만 바뀐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기는 아름다운 나라, 이제는 만들 때도 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