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강유역환경청 |
지난 2005년 도입된 수질오염총량제는 하천의 목표 수질을 설정하고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별로 배출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지자체는 환경 보호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영산강 수질은 하천 수질 등급 지표인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기준으로 최근 11년 중 가장 개선됐다.
현재 영산강·섬진강수계 지자체는 환경기초시설 신·증설,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 비점오염 저감사업 등 다양한 수질개선 활동을 추진 중이며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해 저감목표 오염물질 배출량 대비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88.7%, 총인 73.2%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번 기술지원에서는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관련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역개발사업에 필요한 오염부하량 산정 방법, 시행계획 이행평가 보고서 작성 등을 1:1로 지원할 예정이다.
영상간유역환경청은 이를 통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행정 효율성을 높여 주민들이 보다 직접적인 수질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수질오염총량제는 단순히 규제정책이 아니라 지역의 물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루는 핵심 정책”이라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기술지원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2030년 수질개선 목표를 달성하고 깨끗한 영산강과 섬진강을 만드는데 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