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도서관, 이동도서관 ‘책책빵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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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이동도서관 ‘책책빵빵’ 시동
올해 상반기 농산어촌 45곳 순회
동화 구연·영화 상영 연계 '호평'
  • 입력 : 2025. 03.05(수) 17:37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립도서관이 운영하고 있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 안에서 아이들이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립도서관이 독서문화 소외 지역에 종합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하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이 5일 해남 새하늘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7월15일까지 12개 군, 45곳을 ‘이야기보따리 할머니’와 함께 찾아간다.

이동도서관 ‘책책빵빵’은 농산어촌 등 독서 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독서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서 대출·반납은 물론, 책 읽어주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프로그램과 DVD 영화 상영을 연계해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출 도서는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도록 각 방문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목록을 선정했으며 1인당 최대 5권을 대출해준다.

아동을 대상으로 할머니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이야기보따리 할머니’ 프로그램은 책을 통해 자연스러운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고 여성 노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DVD 영화 상영은 극장을 찾기 힘든 농산어촌 지역 어린이에게 영화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을 이용한 조미숙 장성 성모지역아동센터장은 “버스에 오르면 양 옆으로 많은 책이 쫙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한다. 이야기보따리 할머니의 동화 구연을 통해 아이들과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좋다”며 “매번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지식을 선물해주는 이동도서관 버스를 항상 기다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귀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이동도서관 버스 ‘책책빵빵’ 운영을 통해 지식정보 취약계층과 독서 소외지역에 지속해서 독서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등 ‘책 읽는 전남’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책책빵빵’ 프로그램의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도서관 누리집(https://lib.jeonnam.go.kr)이나 전화(061-288-5216)로 확인할 수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