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73억 투입 구제역 백신 무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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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73억 투입 구제역 백신 무상 지원
  • 입력 : 2025. 02.24(월) 13:16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수의사가 전남도 한 사육농가의 소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철저한 백신접종 및 방역관리 강화로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비발생 청정지역 유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구제역 백신접종 등을 위해 연간 총 173억 원을 투입해 소, 돼지, 염소 등 모든 우제류 사육농가에 구제역 백신을 무상 지원한다. 100마리 미만 소 사육농가의 경우 전문가인 수의사를 동원해 백신 접종한다.

백신접종에 따른 가축의 부작용 해소를 위해 스트레스 완화제도 공급한다. 농가 백신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서 소, 돼지, 염소 4만8000여 마리에 대한 항체검사를 실시, 항체 양성률 기준 미만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강접종을 실시하는 등 개선시까지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 돼지농가는 최근 1년간 백신 항체양성률을 기준으로 검사 횟수를 차등 적용해 백신접종 미흡농가(항체양성률 30% 미만)는 연간 최대 4회까지로 검사를 확대한다.

또한 소는 농장검사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검사기관의 백신항체 도축장 검사 물량을 지난해 5000마리에서 1만5000마리로 대폭 확대하는 등 민관 협력체계 강화에도 나선다.

이영남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중국 등 주변국에서 구제역이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한 마리도 빠짐없이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