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위권 경쟁 난항’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에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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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중위권 경쟁 난항’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에 무릎
풀세트 접전 끝 패배… 승점 4점 차
  • 입력 : 2025. 02.23(일) 20:2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이한비가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6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경쟁 상대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격차가 승점 4점으로 벌어지면서 마지막 맞대결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6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0-25, 25-23, 19-25, 25-17, 8-15)으로 졌다.

이날 풀세트 접전 끝 패배로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10승 20패(승점 31)를 기록했다.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순위표 한 단계 차이인 한국도로공사(12승 18패·승점 35)와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흐름은 한국도로공사가 앞서면 페퍼저축은행이 쫓아가는 모양새였다. 1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 흐름이 넘어가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며 4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에서 하혜진의 범실로 선취 득점을 뺏긴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2-1로 리드를 잡았으나 타나차에게 퀵오픈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뒤 김세빈과 배유나, 타나차에게 연속 실점하며 2-5로 리드를 내줬다.

페퍼저축은행은 추격을 시도했으나 2점 차 이내로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7-10에서 김세빈에게만 내리 세 점을 내준 뒤 테일러의 퀵오픈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타나차와 배유나에게 연속 실점하며 끝내 8-15로 패배를 확정 지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오는 28일 IBK기업은행 알토스를 상대로 최종 6라운드에 돌입한다. 현재 6위인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인 7위 GS칼텍스(7승 23패·승점 24)를 7점 차로 따돌리고 있고 5위 한국도로공사를 4점, 4위 IBK기업은행(12승 18패·승점 37)을 6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4위에서 7위까지 순위 변동이 가능한 페퍼저축은행은 봄 배구 진출과는 별개로 유종의 미를 노리고, 흥국생명을 상대로는 마지막 전 구단 상대 승리의 기회에 도전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