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 크로스컨트리 선수단이 지난 19일 강원 일원에서 격려방문한 전남도체육회 임직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광주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선수단이 지난 19일 강원 평창에서 격려방문한 광주시체육회 임직원들과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
전남 선수단은 지난 18~21일 강원 일원에서 열린 이번 동계체전에 7개 종목에 193명(선수 112·임원 8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 등 총 35개의 메달과 종합득점 373점을 획득하며 종합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순위이고 전남의 동계체전 사상 역대 최고 득점(종전 105회 대회 351점)이다.
전남은 5관왕 1명, 4관왕 2명, 3관왕 1명, 2관왕 1명 등 다관왕도 다수 배출했다.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이윤주(나주다시초 6)가 이번 대회에서 스키 크로스컨트리(여자12세이하부) 5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윤주는 대회 첫 날인 18일 클래식2.5㎞에서 9분19초4의 기록으로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19일에는 프리3㎞(10분45초4)와 복합(20분05초8)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20일에는 6㎞계주에 이지효(화순초 5)·최보유(화순초 6)와 출전해 23분59초3으로 1위를 차지했다. 21일엔 스프린트0.7㎞ 예선과 결승을 모두 1위로 들어오며 5관왕을 달성했다.
스키 알파인 여U15의 강다현(여수삼일중 3)과 크로스컨트리 여U15의 조다은(화순제일중 3)은 각각 4관왕을 차지했다.
강다현은 대회전(1분11초13)·슈퍼대회전(44초42)·회전(1분18초05)·복합에서 4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조다은은 프리7.5㎞(23분56초7)·복합(41분51초7)·계주15㎞(56분00초7)·스프린트 1.2㎞(4분09초44)에서 각각 금메달을, 클래식 5㎞(17분55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남 바이애슬론 여자 간판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전남도체육회)는 금메달 3개(혼성계주·스프린트7.5㎞·집단출발12.5㎞)와 은메달 1개(계주18㎞)를 목에 걸었다.
남자 간판 티모페이 랍신(전남도체육회)은 금메달 2개(혼성계주·스프린트10㎞)와 은메달 1개(계주22.5㎞)를 차지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에서는 깜짝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전은지와 서유림(전남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봅슬레이 여일부 2인승 경기에서 1분45초81로 1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을 노렸던 산악의 이영건(월출마당산악회)은 남일부 리드 결승에서 실수로 아쉬운 동메달에 만족했다.
전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 연속 동계체전에서 한 자리수 등위에 오르며 더 이상 동계종목 불모지가 아님을 증명했다.
광주는 6개 종목에 114명(선수 66·임원 48명)이 출전해 동메달 3개를 따내며 종합득점 159점으로 종합 12위를 차지했다.
광주선수단은 세종에 종합점수 10여 점 뒤쳐지며 13위에 머물렀으나 대회 마지막 날 25점을 획득, 세종을 2점 차로 따돌리고 당초 목표인 13위보다 한 단계 오른 순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순위이기도 하다.
광주는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의 장윤우(성덕중 1)가 지난달 15일 남자 15세 이하부 매스스타트에서 20포인트를 획득, 동메달을 목에 걸며 광주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나건욱(태봉초 6년)은 지난달 16일 열린 남자 12세 이하부 1000m 경기에서 1분26초46을 기록하며 광주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규원(광주알파인스노보드스키클럽)은 지난 20일 스키 스노보드 남자 일반부 평행대회전에서 동메달을 차지, 생애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 산악,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날인 21일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추가 점수를 따내며 광주의 선전에 힘을 보탰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