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19일 보성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남 SOC 구축 대도약의 시대 실천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여수시 제공 |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번 결의대회는 ‘전남 SOC 구축 대도약의 시대를 열자!’라는 슬로건 아래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정기명 여수시장을 비롯한 16개 시군 시장·군수,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정 시장은 ‘국도 17호선 돌산 신복~우두 도로 확장사업’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여수~순천 고속도로 개설사업’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요구하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돌산 신복~우두 도로 확장사업’은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가 증가하면서 교통이 혼잡하고 사고 위험이 우려됨에 따라 총사업비 4832억원을 투입해 14.6㎞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통과 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돼 즉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여수~순천 고속도로 개설사업’은 소라면에서 동순천IC까지 24㎞ 구간에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 1조9601억원이 소요된다. 고속도로 노선이 없어 지방도에 의존하고 있던 접근성 문제가 해소돼 이동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관광을 비롯한 산업입지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해양관광과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한 여수는 편리한 교통망이 더해졌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두 사업이 국가계획 반영에 확정되도록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비롯한 정부 산하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