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보건소 직원이 어르신을 채혈 하고 있다. 신안군은 암태면 등 주민 1500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조기발견을 위한 ‘C형간염 퇴치사업’을 추진한다. 신안군 제공 |
17일 신안군에 따르면 C형간염 퇴치사업은 지난 2023년부터 전남도, 신안군 보건소, 전남도 감염병 관리지원단, 호남권 질병 대응센터, 광주·전남지역 암센터가 참여해 C형간염 검진 및 치료를 제공하고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치료·관리해 온 사업이다.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또는 체액을 통해 전염되는 간 질환으로 급성간염,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B형간염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고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발견이 어렵지만, 최근 치료제 개발로 95% 이상이 완치가 가능해졌다.
군은 증도면, 암태면 35개 마을의 20세 이상 실거주 주민 총 1500명을 대상으로 무료 항체검사를 진행하고 확진자 중 중위 소득 130% 이하 환자에게는 C형간염 치료에 따른 외래진료비 및 300만원 상당의 치료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안군보건소 관계자는 “C형간염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며 “치료제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만큼 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활성화를 위해 군민의 많은 관심과 검사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