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측 "황금폰 저장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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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측 "황금폰 저장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 이상"
명씨 법률대리인 주장
  • 입력 : 2025. 02.13(목) 14:1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의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전화번호가 140개 이상 저장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명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13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건강상 이유로 (19일 국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 변호사는 국회의원들이 창원교도소에 방문해 현장 질의하는 방안에 대해 “국회에서 결정할 부분”이라며 “만약 그렇게 결정해서 온다면 응해야 하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명씨 황금폰 포렌식 과정에서 너무 많은 정치인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명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현직 국회의원이 14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이달희, 박상웅 의원과 카카오톡 주고받은 내용도 나온다”며 “조만간 카카오톡 관련해 수사보고서가 작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명태균을 사기꾼, 여론조사 조작범이라고 하지 않나. 사회 정화 차원에서 이런 명태균을 정리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이 명태균 특검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반문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