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빛어울림교’. 광양시 제공 |
길이 118m, 폭 3m로 총 30억원이 투입된 보도교는 광양읍 원도심과 용강·목성지구를 잇는 핵심 보행 인프라로 꼽힌다.
기존 동천 산책로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주변 자연경관과 백운산을 형상화한 디자인에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광양시는 동천 빛어울림교 준공과 함께 132억원 규모의 동천 경관광장 조성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용강회전교차로에서 동천변을 잇는 대규모 녹지공간인 경관광장은 내년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시민들을 위한 여가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들은 광양시가 추진하는 동천·서천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과도 연계되는데, 총 80억원이 투입되는 생태축 복원사업은 오는 2026년 10월까지 동서천 합강 지점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도시 전역에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광양시는 동천 빛어울림교 준공을 시작으로 경관광장 조성, 생태축 복원 등을 통해 단절된 도심을 연결하고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녹색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승택 광양시 공원과장은 “동천 빛어울림교 준공은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할 뿐 아니라, 동천을 중심으로 경관광장과 생태축 복원이 이뤄질 큰 그림의 시작”이라며 “이곳이 시민의 휴식처이자 시의 생태문화 랜드마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