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여야 합의를 청하는 말씀에 대하여 야당이 합리적 반론 대신 이번 정부 들어 스물아홉번째 탄핵안으로 답하신 것을 저 개인의 거취를 떠나 이 나라의 다음 세대를 위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를 향해 “국무위원들과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은 평상심을 가지고 맡은 바 소임을 흔들림없이 수행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 권한대행은 “한평생 공직 외길을 걸으며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는 동안 국정의 최일선에서 부족하나마 미력을 다해 국민 여러분을 섬길 수 있었던 것을 제 인생의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36분께 한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총 투표수 192표 중 가(可) 192표로 가결시켰다. 총리실이 국회의 탄핵소추의결서를 접수하면 한 권한대행 직무는 정지된다.
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