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이 지난해 개최한 민속 연날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이번 연날리기 대회는 일반부, 왕위전, 학생부로 나눠 연줄 끊기 싸움과 멀리·높이 날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치러진다. 대회 접수는 당일 현장에서 진행하며, 개인 또는 단체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이날 찾은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통연과 창작연 전시도 펼쳐진다. 각종 전통연과 창작연 500여 점으로 구성된 전시에서는 평소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전남도와 22개 시군 문양연, 전통 명화 작품 문양연과 창작연, 이순신 장군 해전신호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연을 만들고 날려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해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김옥경 전남도농업박물관장은 “이번 경연은 시민과 아이들이 연 만들기와 날리기 등을 직접 체험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연날리기 대회가 민속놀이 문화 보급과 확산에 도움을 주고 민족정신을 보존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