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차서연이 지난 3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아레나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제20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아핸드볼연맹 제공 |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아레나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제20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서 47-5 대승을 거뒀다.
아시아 핸드볼 최강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준 승부였다. 이계청호는 전반 2분25초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24초 만에 서아루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분16초에 전지연의 득점으로 역전을 이뤘고 17분53초까지 열세 골을 추가하며 14-1로 격차를 벌렸다.
전지연과 서아루를 공격에 앞세워 일방적인 흐름을 잡은 이계청호는 전반 19분59초에 한 골을 더 내줬지만 약 8분 동안 여덟 골을 몰아치며 22-2, 20점 차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계청호는 약 6분간 일곱 골을 만들어내며 29-2로 격차를 벌렸고, 8분2초에 만회점을 내줬으나 다시 여덟 골을 추가하며 37-3로 달아났다.
이어 한 골을 내줬지만 우빛나와 차서연이 득점을 만들어냈고 한 골을 더 내준 뒤에도 차서연과 손민경, 윤예진 등이 공격에 가세, 여덟 골을 합작하며 47-5로 42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