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거침없는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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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한국 女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거침없는 출발
싱가포르와 1차전 47-5 대승
광주도시공사 서아루는 6득점
  • 입력 : 2024. 12.04(수) 15:5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차서연이 지난 3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아레나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제20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아핸드볼연맹 제공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연패와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진출을 노리는 이계청호가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출발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지난 3일(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아레나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제20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조별 예선 A조 1차전에서 47-5 대승을 거뒀다.

아시아 핸드볼 최강의 면모를 유감 없이 보여준 승부였다. 이계청호는 전반 2분25초에 선제 실점을 허용한 뒤 24초 만에 서아루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분16초에 전지연의 득점으로 역전을 이뤘고 17분53초까지 열세 골을 추가하며 14-1로 격차를 벌렸다.

전지연과 서아루를 공격에 앞세워 일방적인 흐름을 잡은 이계청호는 전반 19분59초에 한 골을 더 내줬지만 약 8분 동안 여덟 골을 몰아치며 22-2, 20점 차로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이계청호는 약 6분간 일곱 골을 만들어내며 29-2로 격차를 벌렸고, 8분2초에 만회점을 내줬으나 다시 여덟 골을 추가하며 37-3로 달아났다.

이어 한 골을 내줬지만 우빛나와 차서연이 득점을 만들어냈고 한 골을 더 내준 뒤에도 차서연과 손민경, 윤예진 등이 공격에 가세, 여덟 골을 합작하며 47-5로 42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