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소크라테스가 홈인하며 6-5로 역전하고 있다. 뉴시스 |
30일(한국시각)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외신은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소크라테스가 복수의 MLB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015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MLB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18경기에서는 33타수 10안타 타율 0.303을 기록, MLB 4시즌 통산 99경기에 나서 207타수 37안타 5홈런 18타점 23득점 타율 0.179를 기록하며 빛을 보지는 못했다.
이후 지난 2022년 한국 무대에 선 소크라테스는 첫 시즌 127경기 514타수 160안타 17홈런 타율 0.311 OPS(출루율+장타율) 0.848을 기록한 데 이어 중견수 수비는 물론, 중심 타선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하며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3시즌을 계속해서 KIA와 함께하며 이번 시즌에는 타율 0.310에 OPS 0.875 홈런 26개를 날리는 등 활약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매체는 “소크라테스는 지난 3년 KBO리그에서 409경기 487안타 270타점 266득점 40도루, 타율 0.302의 성적으로 꾸준한 선전을 이어갔다. 그는 63개의 홈런과 함께 2루타도 90개를 날렸다”면서도 “헤이먼의 보도만으로 소크라테스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계획하거나 시도하고 있다고 말할 순 없다. 어떤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지도 명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2024시즌 KIA와 보장 금액 80만 달러(약 11억2000만원)에 인센티브 40만 달러(약 5억6000만원)로 계약했던 만큼, 비슷한 수준의 제안이라면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이번 시즌 활약한 제임스 네일과 총액 180만 달러(약 25억1000만원)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