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동절기 연안 정화 '청정바다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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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절기 연안 정화 '청정바다 실현'
연안 시군·주민·어촌계·유관기관·기업 등
환경보호 인식제고 및 자발적참여 유도
  • 입력 : 2024. 11.27(수) 16:32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주민, 어촌계,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해남 연안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동절기를 맞아 15개 연안 시군에서 청정 전남 바다 실현을 위한 대대적인 연안 정화 활동을 추진한다.

15개 연안 시군 주관으로 주민, 어촌계, 유관기관, 기업 등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정화활동은 주민들과 어업인들의 환경 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들은 해안가에 방치된 폐스티로폼, 폐어구, 일회용품 등 각종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고,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올해 매월 연안 정화의 날을 운영, 11월 현재까지 약 1834명이 참여해 총 40회의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119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김현미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은 다도해, 리아스식 해안, 갯벌 등 천혜의 바다 환경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해양쓰레기 유입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주민, 어업인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매월 연안 정화의 날 운영 활성화로 미래 삶의 터전인 청정전남 바다를 가꾸고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전국 해양쓰레기의 32%에 달하는 4만2000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관련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올해도 해양쓰레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약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안·부유·침적 쓰레기 신속 수거·처리, 배출·자원화 기반시설 확충, 도민 인식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