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교수가 반값여행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산업파급효과·한국은행)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진을 방문한 관광객 소비금액은 37억 6000만원, 돌려 받은 정산금 사용액 12억 4000만원이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5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60억원, 취업유발효과 2213명이었다. 반값여행이 단순 관광을 넘어 관광객 즉 생활인구 증가, 지역화폐 회전율 증가 등에 영향을 끼쳤다는 반증이다. 파급효과가 큰 만큼, 반값여행을 더 정교하게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문도 제시됐다.
심 교수는 “특정 시즌이 아닌 모든 시즌에 관광객이 몰리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발굴하고 정책을 좀 더 정교하게 모델링 및 보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면 현재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발전연구원 이진의 박사는 “강진 관광은 봄·가을에는 관광객이 많지만 여름과 겨울은 봄·가을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 추가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계절성을 극복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문했다. 김형우 전 조선일보 기자 역시 “내년도 반값여행 시행 때 지속가능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민간 차원에서 매력 있는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반값여행뿐 아니라 푸소 등은 지역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모범 사례가 많다. 강진군의 창의적인 정책 발굴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진다는 점은 더욱 빛을 발한다. 다만 군은 단기 성과로 자화자찬은 금물이다. 정책적으로 부족한 건 채우고,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더욱 정진해야 한다. 강진 군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더 발전하는 강진이 앞으로 펼쳐지지 않을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