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 선수단, 제105회 전국체전서 값진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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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 학생 선수단, 제105회 전국체전서 값진 결실
42개 종목에 471명 출전
금 15·은 19·동 27개 수확
  • 입력 : 2024. 10.21(월) 11:37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광양여고 여자축구 선수단이 지난 16일 경남 함안스포츠타운곶감구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여자18세이하부 축구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고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뒤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 학생선수단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해 뜻깊은 결실을 얻었다.

2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17일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 학생선수단이 금메달 15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7개 등 총 61개의 값진 메달을 획득하며 7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42종목에 총 471명의 고등학교 학생 선수가 출전했고, 전남 학생 선수단은 특히 육상,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3관왕 1명과 2관왕 3명을 배출했다.

특히 육상과 레슬링이 효자종목으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각각 금 6개, 은 2개, 동 4개와 금 2개, 은 3개, 동 5개를 수확했다.

전남체육고등학교의 레슬링 종목 배주원은 2학년까지 특별한 전국대회 성적이 없었으나 꾸준한 노력 끝에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배주원은 전남체고 학생회장으로서 ‘반값 매점’, ‘교내 워터파크 개장’ 등 다양한 학생 자치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단체종목에서도 전남의 전통 강호들이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다. 광양여고는 축구 종목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획득해 전국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여고부 배구 종목은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가 ‘2024~2025 KOVO 신인 여자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 김다은(한국도로공사배구단), 1라운드 3순위 지명 이주아(GS칼텍스)를 앞세워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학생 진로 개척과 전국체육대회 은메달 획득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오랜만에 고등부에서 메달 소식을 전한 종목도 있었다. 여고 포환던지기에서 독서로 내공을 다져온 문혜솔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목포공업고의 정대현은 훈련장이 없어 주말마다 왕복 2시간 거리의 순천을 오가며 운동한 결과, 우슈 남자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박재현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471명의 모든 학생이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기력 향상과 더불어 학생 선수 진로 개척, 학생 선수 학습권 보장 등 선진화된 운동부 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