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규 작 꿈과 사랑의 노래. 국윤미술관 제공

국윤미술관은 오는 11월3일까지 국윤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빛과 그리움의 노래 - 정용규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품과 연결된 작가의 내면세계를 통해 희망을 꿈꾸는 밝은 에너지의 예술을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정용규 작가는 신화, 전설, 모자, 가족, 해바라기, 부엉이 등 유년 시절 경험했던 특정 공간이나 대상들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연유된 것을 소재로 화폭에 담아낸다. 작품에 표현되는 기법으로 조개껍질이 이용된다. 조개껍질이 지닌 석회 성분의 특성을 이용해 브론즈처럼 유연하면서도 단단한 안료를 개발했다.

정 작가는 견고한 화면을 만드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입체적 볼륨의 양각 선묘를 실험해 왔고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회화 26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작가의 독창적인 기법과 작업에 몰입하는 밀도 있는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무료 관람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관람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윤미술관 홈페이지(https://cafe.daum.net/yywo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232-7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