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의 책 판매량이 100만 부를 돌파했다.

15일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에 따르면 교보문고(오후 1시 기준)에서 36만 부, 예스24(오후 2시 기준)는 40만 부, 알라딘(오후 1시 기준)은 24만5000부가 각각 판매되며 3개 서점의 총판매량이 100만5000부로 기록됐다.

이들 3개 서점은 전국 도서 판매에서 약 90%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판매량은 100만 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문고의 경우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량이 높았으며 이북(eBook)에서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순으로 판매됐다. 종이책은 전체 판매의 90.4%를 차지했고 이북이 7.9%, 외서가 1.7%의 판매 분량을 채웠다.

교보문고는 지난 10~13일 기준 전일 동기간(6~9일) 대비 794배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예스24는 같은 기간 종이책은 약 2240배, eBook은 약 667배, 외서는 약 1600배 판매가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