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오는 18일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는 주제로 제13회 굿모닝 양림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된 ‘제12회 굿모닝 양림축제’ 개회식 모습. 남구 제공

광주 남구가 오는 18일 ‘가을은 내 마음의 보석을 만든다’는 주제로 제13회 굿모닝 양림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굿모닝 양림축제는 광주를 대표하는 인문학 축제로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올해 축제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남구는 올 축제에서 각종 전시회를 비롯해 공연과 인문학 콘서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시 분야에서는 양림 문화인물전과 광주 여류 생활 도예전, 최순정 작가 전시, 버드나무 역사 사진전 등 4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문학 콘서트는 오는 18일과 19일, 22일, 23일, 26일, 29일, 11월6일, 11월13일 등 총 8회 진행되며 가수 정미조씨와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 정지아 소설가, 박정자 배우, 장정희 소설가, 곽재구 시인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18일 개막식 무대에서는 가수 정미조씨의 공연이 펼쳐지며, 19일에는 공예거리 야외광장에서 각종 뮤지션이 출연하는 5개 공연 프로그램이 열린다. 20일부터 26일 사이에는 지역 무형 문화유산을 공개하는 공연과 전통 국악 무대가 이어진다.

이밖에 축제 기간 양림동 곳곳에서는 수제 공예작품 만들기, 캐릭터 및 캐리커처·캘리그라피 체험, 주민과 그려보는 양림 그림여행, 펭귄마을 느린 우체통,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남구 관계자는 “광주를 대표하는 인문학 축제답게 품격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광주시민의 문화적 삶을 윤택하게 하고, 지역민들이 지역 문화자원에 대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