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충장동 주민자치회가 최근 충장로 4가 일원에서 ‘주민총회’와 ‘시내로 마을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
이번 행사는 충장동의 과거와 현재를 가늠할 수 있는 역사 사진전을 시작으로 충장22 소속 장’s밴드, 삼성경로당, 빅토리아 5인조 등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 우수 주민 표창, 충장동 활동 영상 시청, 내년 의제 발표, 중앙초등학교 음악줄넘기 공연, 경매행사(충장로의 귀금속·예술의 거리 그림) 등도 진행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참석자들이 한 목소리로 충장동 마을비전인 ‘빛과 행복을 더하다! 시내로, 시내로, 시내로!’를 외치는 순간이었다.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민자치회는 마을축제 초대 현수막을 곳곳에 게시하고,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했다.
주민총회에서 확정된 마을 의제는 △주민자치에 협치를 더하다(다양한 조직 간 네트워크 구축) △마을 역사에 미래를 더하다(마을 역사 탐방·자원 연구) △충장 골목에 향기를 더하다(충장 골목 환경 정화 활동) △마을복지에 희망을 더하다(사회적 고립 1인 가구 관계 맺기) 등이다.
김병철 충장동장은 “충장동 주민들의 사랑과 참여로 주민총회 및 마을 축제가 잘 마무리 됐다”면서 “주민이 직접 뽑은 내년도 마을 의제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