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농협 허유진 계장, 보이스 피싱 예방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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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농협 허유진 계장, 보이스 피싱 예방 감사장
  • 입력 : 2024. 10.08(화) 09:48
  •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
순천농협 신대지점 허유진 계장이 지난 4일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전남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순천농협 제공.
순천농협 신대지점 허유진 계장이 지난 4일 전기통신 금융사기를 예방한 공로로 전남경찰로부터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받았다.

피해자 A씨는 한 금융업체에서 개설된 카카오톡 주식채팅방에서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유도한 송금거래에 응하고자 농협을 방문했다. A씨는 원화 환산 약 2100만원 상당을 본인 주식계좌로 송금 요청했으나, 허유진 계장이 송금의뢰서에 기재된 예금주명이 이상함을 발견하고 전기통신 금융사기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즉시 업무처리를 보류했다. 피해자 A씨의 강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허유진 계장은 후선책임자와 함께 끈질기게 설명하고 설득하며 피해자의 카톡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이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임을 확신했다.

신속히 타 금융기관을 통한 거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관할 신대파출소에 출동을 요청, 경찰관의 입회하에 전기통신 금융사기의 확실성을 재차 확인하여 피해를 예방했다.

전남경찰 관계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는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라며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주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의심스러운 고액 인출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농협 최남휴 조합장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교묘해져 고객들의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순천농협은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