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순천 낙안읍성에서 개최한 ‘제29회 순천 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에 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가운데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백중놀이가 열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낙안읍성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 개막식은 낙안군수 부임행렬을 시작으로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강형구 순천시의회의장, 우성원 순천시의원(축제 추진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백중놀이 및 성곽쌓기, 수문장 교대식, 기마장군 순라의식 등 총 100여명의 대규모 인력으로 구성된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부터 퓨전시대극, 조선마술사 등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공연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또한, 민속놀이 경연대회, 장사 씨름대회, 큰줄다리기, 생생 낙안읍성 캐릭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며 축제의 흥을 더했고, 먹거리 부스와 체험 부스 운영은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 외에 동문 입구 버스킹 공연, 스탬프 인증, 시립합창단 및 창극을 비롯한 공연 등 읍성 어디에서나 축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