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0시28분께 완도 노화읍 북고리 해상 갯바위에서 69톤급 근해채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다. 완도해경 제공 |
1일 완도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8분께 완도 노화읍 북고리 해상 갯바위에서 69톤급 근해채낚시어선 A호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완도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민간구조선에 구조 협조를 요청해 승선원 7명에 대한 안전을 확보했다.
이후 해경은 12톤급 민간 해양구조선(양식장 관리선)과 협력해 갯바위에서 A호를 빼낸 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다행히 선체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A호는 자력 항해를 통해 경주 감포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도해경은 “자동조타 중 졸음 운항을 하다 갯바위와 출동했다”는 A호 선장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완도=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