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증심사 공양간에 29일 오전 9시50분께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
29일 광주 동부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광주시 동구 용산동 증심사 공양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목조 건물에서 불이 났고, 내부에 샌드위치 패널과 지붕 해제 작업 등에 어려움이 있어 진화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해당 건물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오전 11시께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92명과 장비 27대를 투입해 불을 끄고 있으며 불로 인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산길로 옮겨붙을 것을 우려해 광주시는 증심사 입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당시 공양간에서 이뤄지고 있던 용접 공사 도중 불꽃이 샌드위치 패널 등으로 튀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며 불길을 잡는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방침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