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우스복지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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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우스복지관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교육' 성료
  • 입력 : 2024. 09.02(월) 17:18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엠마우스복지관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지관 제공
광주 북구 엠마우스복지관은 최근 발달장애인을 위한 ‘요양보호사 전문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발달장애인들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 위탁을 받아 지난 4월부터 진행됐다. 기존의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에서 발달장애인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이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교육 내용은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360시간 교육 △발달장애인을 위한 쉬운 글 학습 3시간 교육 등이다. 사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10명 중 3명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합격자 이동춘·최영훈·오병호씨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일을 다녀온 후나 주말에도 쉬지 않고 공부했다”며 “교육원 선생님들의 응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엠마우스복지관은 이들에 병원 정규직 취업을 지원, 이동춘씨는 요양병원에 최영훈씨는 재활병원에 입사했다. 오병오씨는 요양병원 계약직으로 근무 중이다.

엠마우스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직무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통합을 촉진하겠다”며 “장애인들의 자립적인 삶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마우스복지관을 통해 요양병원과 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은 80명에 달한다. 이들은 노인들의 신체활동·정서적 지원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