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우승…'초대 챔피언'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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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유해란,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우승…'초대 챔피언' 이름 올려
  • 입력 : 2024. 09.02(월) 10:2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유해란이 1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고진영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뉴시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380만 달러·약 50억9000만원)에서 유해란이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일(한국시간) 유해란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 보기 단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로써 유해란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고진영과 공동 선두에 올랐으며, 1차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57만 달러(약 7억6300만원)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데뷔 첫 우승을 달성,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유해란은 이날 FM 챔피언십 우승으로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앞서 유해란은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19번 나섰지만, 트로피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유해란의 우승을 통해 이번 시즌 한국 여자 골프는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 달성했다. 첫 번째 우승의 주인공은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의 양희영이었다.

한편, 전날 3라운드에서 2위와 두 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던 고진영은 이날 이글 2개에 버디 2개, 보기도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아쉽게 트로피를 놓쳤다. 4라운드 첫 4개 홀에서만 4언더파를 몰아치며 유해란과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고 연장전 끝에 우승을 내어줬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