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김우진, 남자 양궁 최초 3관왕 등극…한국 양궁 전종목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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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2024 파리 올림픽] 김우진, 남자 양궁 최초 3관왕 등극…한국 양궁 전종목 석권
결승서 브래디 엘리슨에 6-5 승
이우석은 개인전 동메달 획득
  • 입력 : 2024. 08.04(일) 22:31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김우진이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미국 브레이디 엘리슨과의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금빛 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 뉴시스
남자 양궁 간판 김우진(청주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 양궁은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전종목을 석권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결승에서 브래디 엘리슨(미국)을 상대로 슛오프까지 가는 접전 끝에 6-5(27-29 28-24 27-29 29-28 30-30 10+-1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서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우진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진은 이전까지 금메달 4개를 모두 단체전(남자 단체전 3개·혼성 단체전 1개)에서 따냈다.

올림픽 단일 대회 양궁 3관왕은 2020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김우진이 세 번째다. 남자 선수로는 최초다.

김우진은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 역대 한국인 최다 금메달 신기록까지 작성했다.

이우석(코오롱)은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우석은 앞서 열린 남자 개인전 3~4위전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를 세트스코어 6-0(29-28 29-27 29-27)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이우석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편 김우진의 금메달로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 남·여 단체전과 남·여 개인전, 혼성단체전 등 5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새역사를 썼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