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파리]“파리에 불어오는 K열풍…한국체육 경쟁력도 높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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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여기는 파리]“파리에 불어오는 K열풍…한국체육 경쟁력도 높아지길”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 입력 : 2024. 07.31(수) 14:06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를 찾아 다양한 K-콘텐츠를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가 열린 그랑팔레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벌써 파리올림픽 대회의 참관단으로 활동한지 일주일째가 됐다.

현지시간 30일 오늘은 대한민국의 스포츠와 함께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외교의 장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했다.

이 곳에는 K-스포츠(대한체육회), K-컨텐츠(CJ, 포토이즘,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K-푸드(비비고, 카스, 코카콜라), K-아트(문체부 전통문화과, 한국도자재단), K-콘서트(국립발레단)를 통해 전 세계인이 모이는 축제의 장에서 대한민국을 홍보하고 있다.

25일 개관한 코리아하우스는 벌써 개관 3일 만에 54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인기는 선수들의 경기만큼 뜨거웠다.

내부에는 한국에서 요즘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인 네컷 사진과 팀코리아 굿즈샵, 올리브영, 스튜디오 드래곤, 마마 등 한국 K-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부스존들이 마련돼 있었다.

부스에선 한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더욱 좋아하면서 서로 사진찍기에 한창이었다. 그리고 국립 발레단이 선보인 스페셜 갈라 공연은 발레의 고장인 파리에서 관객 모두를 홀릴 정도로 굉장히 아름다운 무대였다. 나도 공연이 끝난 후 자연스레 기립박수가 나올 정도였다.

공연이 끝나고 허기를 달래기 위해 야외에 마련된 K-푸드 비비고 부스를 찾았다. 김치만두, 떡볶이, 깁밥, 불고기 등을 즉석에서 조리해 팔고 있었는데, 맥주 한잔과 함께 오랜만에 먹어본 김밥에 떡볶이는 동네 포장마차에 앉아 소주한잔 곁들이는 그 맛이었다.

허기를 해소한 뒤 본연의 역할인 응원을 위해 펜싱경기장인 그랑팔레를 방문했다. 어제 최세빈(전남도청)선수가 여자 사브르 준결승과 동메달결정전에서 석패해 아쉬운 결과가 있었기에 큰 힘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여자 에페 단체전 8강전에 송세라, 강영미, 이혜인, 최인정 선수가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펜싱종주국인 프랑스에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5~8위전을 치렀다.

그래도 미국과 우크라이나를 연파하며 최종 순위 5위의 값진 결과를 획득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오늘 코리아하우스 방문은 스포츠를 통해 하나된 대한민국을 보여줬다. 우리 선수들이 이곳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연일 ‘코리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체육이 하나된 새바람으로 한국체육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스포츠의 위대함을 절감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