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 박성수 감독(왼쪽부터)과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30일(한국 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7-57 , 59-58, 59-56)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손가락으로 3연패를 의미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면서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과 함께 동반 3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2021년 도쿄 대회, 2024년 파리 대회까지 한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으며 ‘세계 최강’의 존재감을 확실히 굳혔다.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호흡을 맞춘 한국은 30일(한국 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7-57 , 59-58, 59-56)로 완파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김우진과 김제덕, 이우석은 랭킹라운드 1위로 12강을 거치지 않고 8강에 직행해 일본을 6-0(57-53, 59-55, 57-54)으로 완파한 뒤 준결승에서 중국을 5-1(54-54, 57-54, 56-5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는 첫 세트에서 57-57로 우열을 가리지 못하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으나 2세트를 59-58, 3세트를 59-56으로 가져오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 국가대표팀은 단체전 3연패를 거머쥐었다. 특히 전날 단체전 10연패를 차지한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팀과 남·여 동반 3연패를 완성하며 세계 최강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