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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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시,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 본격 추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
설계공모·설계용역 등 절차 진행
308억 투입 디자인진흥원에 건립
공연장·플레이그라운드 등 조성
  • 입력 : 2024. 07.21(일) 15:1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아시아캐릭터랜드 조감도,
아시아 각국 캐릭터를 활용해 교육과 놀이를 결합하는 ‘광주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는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간 이 사업은 설계 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은 창·제작된 지역콘텐츠와 아시아 각국 캐릭터를 활용, 유아와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 총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캐릭터 빌리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소규모 공연장, 공작소, 어린이 행사룸, 플레이그라운드, 캐릭터 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앞선 지난 2022년 1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에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유명 방송콘텐츠와 광주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해 조성할 계획이다.

여기에 국립광주과학관, 녹색에너지체험관, 어린이교통공원, 쌍암근린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체험 기반시설과 연계한 광주의 대표적 유소년 대상 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아시아 캐릭터 산업의 교류의 장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육성, 국제 교류 등 동반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정아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 유아, 어린이, 부모를 위한 꿀잼도시 광주로 한걸음 나아가겠다”며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022년 1월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을 계획하고 건축용역 등을 거쳐 지난해 8월과 12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했지만 각각 ‘재심의’ ‘반려’ 결정됐다. 이후 광주시는 지난 5월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한 뒤 세번째 계획안을 제출했다.

세번째 계획안에는 행안부가 요구한 연간 입장객수를 보수적으로 책정하고 입장료 수입을 통한 운영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