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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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허위 인터뷰' 김만배·신학림 구속기소
  • 입력 : 2024. 07.08(월) 13:5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왼쪽) 씨와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신학림 씨가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뉴시스
‘허위 인터뷰’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이 수사 10개월여 만에 구속기소됐다.

8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이준동)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씨와 신 전 위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배임 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와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김씨와 신씨는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허위 인터뷰를 진행, 이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되게 해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15일 진행된 해당 인터뷰에는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2과장으로 근무하던 당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라는 의심을 받은 조우형씨의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을 사실과 다른 허위로 보고 있으며, 선거가 임박한 시점 이뤄져 대선에 개입할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또 인터뷰 대가로 신 전 위원이 김씨에게 1억6500만원을 받았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와 돈거래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직 언론인들을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