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YANG이야?” 양민혁,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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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또 YANG이야?” 양민혁,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 상대한다
‘쿠플영플’ 발탁… 팬 투표 1위
  • 입력 : 2024. 07.02(화) 17:3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강원FC 양민혁이 쿠플영플로 선정돼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 FC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에 나선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의 신성으로 불리는 양민혁이 ‘쿠플영플’로 선정돼 프리미어리그(잉글랜드 1부리그) 토트넘 홋스퍼 FC와 맞대결에 나선다. 지난 2022년 양현준에 이어 다시 한번 팀 K리그의 ‘YANG’이 토트넘을 상대로 빛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에 나설 쿠플영플로 강원FC 양민혁이 발탁됐다고 2일 밝혔다.

쿠플영플은 K리그1 소속 12개 구단에서 올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22세 이하 선수를 추천받아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팬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한 선수를 선발했다.

양민혁은 최종 득표율 20.8%로 1위를 차지하며 FC서울 강성진(20.4%)을 0.4% 차이로 따돌렸다. 이어 대구FC 황재원이 15.2%, 광주FC 엄지성이 9.2%, 전북현대모터스 전병관이 8.2%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 개막전에서 35초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어 20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5득점 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양민혁은 강원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과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새로 쓰면서 4월과 5월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에 연속 선정됐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달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양민혁이 현재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스코틀랜드 1부리그) 셀틱 FC에서 활약 중인 양현준의 계보를 이을지도 주목되는 요소다. 양현준은 강원 소속이던 2022년 팀 K리그 소속으로 토트넘과 맞대결에 나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팀 K리그는 토트넘에 3-6으로 패배했으나 양현준은 약 30분의 짧은 출전 시간에도 저돌적인 돌파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후반 7분에는 라스 벨트비크의 득점을 도우며 경기 내내 토트넘 수비를 흔드는 등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