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토종어류 어린 메기 9만6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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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토종어류 어린 메기 9만6000마리 방류
지속가능 어자원 확보 기여
친환경 수산 생태계 조성도
  • 입력 : 2024. 06.30(일) 15:28
  • 광양=안영준 기자
광양시는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친환경 생태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28일 어린 메기 9만6000마리를 방류했다. 광양시 제공.
광양시는 다압면 섬진강 일원에 친환경 생태환경 보전과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28일 어린 메기 9만6000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 행사에는 지역주민,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방류한 어린 메기는 전장 6cm 이상의 우량한 치어로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개체들로 어업인은 물론 지역주민의 소득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기는 배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에 대적할 수 있는 지역 토산 어종으로 뛰어난 환경 적응력을 갖고 있어 수산자원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광양시는 이번에 방류한 메기가 섬진강에 잘 적응해 정착할 수 있도록 방류수역 주변 △포획 금지 기간 설정 △오염 행위 근절 △어구 제한 △불법 어업 단속 등 수산자원 보호 조치에 힘쓸 예정이다.

지윤성 철강항만과장은 “기후 위기와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명력 넘치는 섬진강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다양한 토산 어종 방류를 통한 수산 생태계 개선 및 어족자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2004년부터 은어, 쏘가리, 동자개 등 약 4백8십4만 마리의 지역 토산 어종을 방류해 내수면 수산자원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시 특성에 적합한 고부가가치의 건강한 내수면 어종 방류를 계속할 예정이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