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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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첨단 백신·면역치료 단지 조성
김 지사 “관련산업 중심지 도약”
  • 입력 : 2024. 06.27(목) 16:3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화순 백신면역치료 특화단지 조감도. 전남도 제공
화순이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 및 변경 계획을 심의·의결했다

바이오 특화단지에는 화순을 비롯 인천·경기 시흥, 대전, 강원 춘천·홍천, 경북 안동·포항 등 5개 거점이 선정됐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의 공고 기간을 거쳐 11개 지역이 바이오 특화단지에 신청했다. 정부는 이 중 선도기업 및 투자규모,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5곳을 꼽았다.

화순 바이오 특화단지는 화순 백신산업특구 일대에 약 73만 평 규모의 ‘첨단 백신·면역치료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요충지로서 국가 보건 안보 및 국민 의료복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특화단지에는 인허가 신속처리(타임아웃제), 규제 혁파,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을 포함한 지원이 이뤄진다.

여기에 특화단지의 조성·운영을 위한 범부처 지원 협의체도 운영된다. 바이오 특화단지별 맞춤형 세부 육성계획은 올해 하반기에 마련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전남도가 미래 첨단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바이오산업과 전·후방산업이 동반 성장하고, 1만 개의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와 화순군은 바이오 특화단지가 최대한 신속하게 자리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적극 노력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