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CTV관제센터, 시민 지킴이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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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주CCTV관제센터, 시민 지킴이 효과 ‘톡톡’
세심한 관제·CCTV 동선 추적
실종 치매노인 잇따라 구조해
  • 입력 : 2024. 06.26(수) 16:4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시CCTV통합관제센터가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이용해 실종 치매노인을 잇따라 구했다. 사진은 CCTV에 찍힌 실종자 모습. 광주시 제공
광주시CCTV통합관제센터가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이용해 실종 치매노인을 잇따라 구했다. CCTV를 활용한 동선 추적과 관제요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시민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 23일 A(66)씨의 실종이 관할 경찰서에 접수되자 경찰과 공조하고 CCTV영상분석, 동선 추적을 통해 실종자 찾기 지원에 나섰다.

실종 이틀째인 25일 오전 5시13분께 관제요원은 북구 한 공원을 배회하던 A씨가 방범용 CCTV의 비상벨을 누르자 곧바로 카메라를 A씨 방향으로 회전 후 실종자 인상착의와 유사한 점을 파악, 즉시 경찰에 연락해 신고했다. 3분 만에 출동한 경찰은 치매노인을 가족 품으로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지난 5일에도 세심한 관제로 실종 치매 노인으로 의심되는 시민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구할 수 있었다.

광주시는 범죄취약지구에 방범용 CCTV 설치와 더불어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즉각 신고와 문의가 가능한 비상벨을 3091개소에 설치해 실종자 찾기, 침입, 배회 등 다양한 범죄예방 및 조치를 하는데 지능형 영상 분석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동구 금남로 일대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CCTV 영상 기반 사람찾기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증가하는 CCTV의 효율적인 관제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근종 사회재난과장은 “세심한 관제로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사람의 눈으로 놓칠 수 있는 부분은 지능형 영상분석시스템, AI 기반의 사람찾기 시스템 등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