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화재’ 신원 확인된 40대 남성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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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아리셀 화재’ 신원 확인된 40대 남성 부검
신원 확인된 사망자 3명 불과
훼손 심한 20명은 DNA 검사
  • 입력 : 2024. 06.26(수) 09:05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25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 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유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뉴시스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에서 마지막으로 발견된 사망자에 대한 부검이 26일 실시된다. 사망자는 40대 후반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경기남부경찰청 화성서부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전날 오전 발견한 실종자 시신의 지문을 통해 40대 후반 한국인 남성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검은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진행한다.

현재 사망자 2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3명으로, 경찰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20명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명의 사망자의 경우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지문 감정이 불가능함에 따라 전날 국립과학수사본부에서 DNA 채취 등을 완료했다.

한편 이번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는 지난 24일 오전 10시31분께 발생,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해당 공장은 리튬 일차전지를 취급하던 곳으로, 11동 가운데 최초 발화가 일어난 3동 건물 2층에서는 리튬 배터리 완제품을 검수하고 포장하는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