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

사단법인 광주평화재단(이사장 송경용)은 12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박종수 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위기의 한반도, 북방에 살어리랏다’ 주제로 평화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평화포럼은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역임한 박종수 박사를 초청, 현재 남북관계를 비롯해 동북아지역의 국제정세 현황을 살펴보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종수 박사

이번 포럼에 초청된 박종수 박사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초대 한인회 회장, 외교부 한-중앙아 포럼 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박종수 박사는 “2022년 2월 24일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장기화는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의 신냉전을 초래하고 있으며, ‘G-0’시대의 다극체제로 변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반도의 전쟁상태를 종식하고 평화협정 체결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 패권에 의존하기보다는 역내 협력을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영재 광주평화재단 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남과 북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오물풍선 살포와 전단지 배포 및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대결과 단절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남과 북은 현재 조성된 강대강의 긴장구도를 완화하고 접촉과 대화를 통한 출구전략을 하루빨리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