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인문학 강좌 포스터. |
올해로 6년째를 맞는 동구 인문대학은 오는 27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7~9시) 총 21회로 강의한다.
올해 동구 인문대학은 김경수 전남대 교수 ‘AI(인공지능) 대전환 시대 창의적 문제 해결 방안’으로 첫발을 뗀다. 이어 △4월 3일 권윤덕 그림책 작가가 ‘제주 4·3, 그림책 속 사람들’을 주제로 한 그림책 ‘나무도장’을 제작하며 만난 사진 속 사람들을 통해 사과와 용서,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4월 17일 정여울 작가의 ‘문학이 필요한 시간,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24일 이유철 경희대 교수의 ‘국제질서의 대격변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간다.
이외 △전후석 영화감독(디아스포라가 미래다) △우문식 한국 긍정심리연구소 소장(역경을 이겨내고 행복을 만드는 마음 근육 키우기) △나경택 사진작가(우리나라 군인은 언제와요?)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푸치니 오페라의 세계) △임선애 영화감독의(69세·세기말 사랑으로 본 발견자로서 영화) △최종욱 연구 수의사(내 인생의 동반자 야생 동물) △진재영 노무사(다문화시대 노동인권) △정성미 원광대 교수(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꿈꾸다-동학농민혁명 바로보기) △신형철 서울대 교수(재난, 공정, 응징:K서사의 마스터 키를 찾아서) △박구용 전남대 교수(어때요? 괜찮아요?) 등 문학·인권·철학·심리 등 강좌를 연다.
각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동구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 ‘두드림’ 또는 전화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좌 당일 현장 접수도 받는다.
임택 동구청장은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디지털 가속화 시대일수록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해주는 인문학 중요성이 커진다”면서 “6년을 이어온 인문대학이 시민들의 성찰과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