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119소방대원들이 24일 북구 임동 광운교의 하부 수변공간에서 갑작스럽게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
25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18분께 북구 임동 광운교 아래에서 불어난 광주천 물에 3명이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펌프차와 구급차 등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여 오후 2시8분께 3명 전원을 무사 구조했다.
3명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립됐던 3명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너무 더워 쉬기 위해 휴식차 광운교에 들어갔다가 물이 불어 고립됐다”고 진술했다.
한편, 북구에 따르면 폭우 예보 등으로 인해 지난 23일 오후 4시부터 광운교는 출입이 통제된 상태였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