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관광재단, 신안 ‘수국섬 바다연가’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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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관광재단, 신안 ‘수국섬 바다연가’ 행사 눈길
  • 입력 : 2023. 06.20(화) 18:11
  • 박간재 기자
신안 수국 컵 꽃케익
신안 수국섬 바다연가. 인생네컷 포토팟 이벤트
전남관광재단이 지난 16일 신안군 도초도 수국축제 개막식에서 ‘수국섬 바다연가’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하고 신규 미식공연 관광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추진하는 관광창업 육성사업 중 창업자들이 낸 사업 아이템을 결합해 신안군과 전남도, 한국관광공사, 창업자가 함께 협업하여 신안의 섬에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 높은 완성도를 이끌어냈다.

전남관광재단은 신안 바다에서 나오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미식상품과 공연을 연계해 새로운 섬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관련 상품들을 연계했다.

섬은 다양한 먹거리에도 불구하고 재미 없다는 인식 개선을 위해 MZ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콘텐츠로 섬에 대한 인식을 재해석했다.

섬에서 볼 수 있는 팽나무 십리길 아래 늘어선 파란 수국꽃과 푸른 바다를 연상시켜 ‘푸른바다 수국연가’라는 주제로 ‘눈으로 수국을 담고, 귀로는 음악을 감상하며, 입으로는 신안 바다맛을 느껴본다’라는 취지로 행사를 기획하였다.

이를 위해 도초도의 수국과 푸른색이라는 상징을 반영한 테마를 선정한 후 그에 맞게 행사장을 장식하고, 맞춤형 미식상품을 현장에서 직접 조리하여 제공함으로써 수국축제의 분위기에 걸맞으면서도 품격을 한층 높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관광재단은 이번 행사의 미식상품으로 창업자가 직접 개발한 ▲수국꽃 컵케이크와 자은도 땅콩과 압해도 파래김을 얹은 신안오란다를 선보였다.

생물이나 회, 탕으로만 끓여 먹던 제철 바다 먹거리에도 스토리를 얹어 K-Food의 세계화를 위해 민어와 새우 등을 이태리식 전통 요리로 재탄생 시켜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였다.

메뉴 주제는 ‘신안 바다맛 진수섬찬’으로 ▲도초도 토마토 가스파초 ▲임자도 육젓 냉파스타 ▲증도 새우볼 등 에피타이저 3종과 ▲임자도 민어 세비체&구이 메인요리 2종 ▲압해도 무화과 파나코타 ▲하의도 블루베리 하이볼 등 총 9가지 음식을 코스요리로 선보여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음식이 제공되는 동안에는 섬 꽃을 주제로 한 현악 3중주와 피아노 연주와 성악 등 창업자가 직접 부른 ‘섬마을 선생님’의 현대판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신안을 찾는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신안에서만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공연 관광상품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창업자들이 모든 무대를 직접 꾸미고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 냈으며 이번을 계기로 미식공연관광상품이 전남 대표 글로컬 섬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신안섬 홍보를 위해 유명 여행사진작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수국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사진 찍는 방법을 소개하는 숏폼을 SNS에 게시해 3일만에 16만명이 조회하는 기록을 세웠다.

축제장에 방문한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주기위해 신안군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홍보이벤트로 수국정원 안에 설치된 포토스팟에서 젊은 감성을 담은 사진을 찍어주고, 인화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루 1천명 이상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