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활동 우수사례로 꼽힌 담양 청촌마을. 전남도 제공 |
마을공동체 사업은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에 거주하는 5인 이상의 주민 모임이나 단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사업은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 사업과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 두 가지 분야로 진행된다.
‘행복드림 돌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을돌봄’ 문화를 형성하고 공적 돌봄의 빈틈을 채우는 사업으로 개소당 500만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200개소에서 올해 350개소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공동체가 나이, 소득, 성별에 제한 없이 공동식사, 방과 후 아동 돌봄, 간단한 생활 수리, 의료 연계 돌봄, 어르신 장보기 동행 등 마을 특색에 맞는 다양한 돌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 사업’은 공동체의 형성 단계에서 자립 단계까지 성장 수준에 맞춘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전남도는 올해 25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장 수준은 단계에 따라 나뉘며, 첫 단계인 ‘씨앗’ 단계는 마을 활동 초기 구성에 필요한 자금으로 최대 500만 원을 지원하며 ‘새싹’ 단계는 공동체 발전을 위해 최대 1000만 원을, ‘열매’ 단계는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최대 2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운영을 목표로, 마을 자원 조사, 전통문화 계승, 지역 축제 개최 등 지역 주민이 스스로 기획하고 수행하는 다양한 사업 지원에도 나선다.
사업 참여자는 반드시 각 시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에서 사전 컨설팅을 거쳐 신청해야 하며 신청 서류는 전남도와 각 시군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심사 결과는 내년 1월31일 발표되며, 선정된 공동체는 컨설팅과 회계 교육을 이수한 뒤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061-982-1064·1067)로 문의하면 된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공동체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