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 달성을 기념해 26일 열린 ‘2024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전진대회’에서 수상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도 제공 |
올해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1월 현재까지 7억300만 달러(1조 260억 원)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 늘었다. 시군 협력과 수출기업의 노력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 총액 6억3000만 달러를 이미 초과한 것으로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함께 여는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 시대 퍼포먼스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성과와 2025년 수출 지원시책 발표 △우수 시군 사례 발표(나주시) △유럽 시장 진출 방안 및 K-푸드 소비자 트렌드 분석 등 2개 분야 세미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시상식에서는 농수산식품 수출 우수 시군으로 대상 나주시, 최우수상 완도군, 고흥군, 우수상 목포시, 순천시, 장흥군, 신안군에 도지사 기관표창과 포상금이 주어졌다. 수출 확대에 공로가 큰 수출 유공자 11명에도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수출성과를 거둔 기업을 격려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전남 농림축수산식품 수출탑’에는 △9000만불 ㈜신안천사김 △2000만불 ㈜가리미 △1000만불 선일물산㈜, 농업회사법인㈜ 다솔 △400만불 맛나푸드㈜, ㈜창대에프앤비, 농업회사법인㈜ 골든힐, 해양영어조합법인 △300만불 신북농협, ㈜해미로, 어업회사법인㈜ 해초 △100만불 ㈜하이준, ㈜예지 △80만불 어업회사법인 바다채소㈜ △40만불 ㈜해여름 △20만불 ㈜리턴츄라이 △10만불 녹색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서영암농협,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등 총 19개 수출기업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이 농수산식품 수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은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K-푸드 수출 강국으로 자리매김토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전남도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에 따른 기업 경영악화와 재고처리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해외 판로개척과 경영난 해소를 위해 농수산물 해외 할인이벤트 등을 통해 상반기 민생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