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전라남도장애인체육대회가 24~26일 완도 일원에서 22개 시군 3000여명의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순천에서 열린 제30회 대회 개회식 장면.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
전남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가맹경기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건강의 섬 완도에서 함께 뛰자 하나로!’를 구호 아래 22개 시군 3000여 명의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게이트볼, 골볼, 배구 등 21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는 장애체육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난해까지 시범종목이었던 테니스, 펜싱, 승마, 댄스스포츠, 양궁, 태권도 등 6개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새롭게 추가했다.
24일 오후 3시 완도군 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식전행사, 시·군 선수단 입장, 환영사, 대회기 게양, 대회사, 축사,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점화, 식후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 식전 행사에서는 완도문화원 가리포예술단의 아랑고고장구 공연, 플루리스트 나리의 팝 플루트 공연, 라틴댄스 공연이 펼쳐지며, 식후 행사로는 진성, 허찬미, 지원이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선수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대회기간 동안 청해진스포츠센터 야외주차장 일원에서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장애인 뉴스포츠(슐런·보치아) 체험부스, 스포츠재활체험관, 휠체어보장구·경기용휠체어 수리센터, 해양치유산업홍보관, 관람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폐회식은 26일 오후 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대회 1~8위 시군에 종합시상을 비롯해 최우수선수상, 모범선수단상, 성취상, 장려상과 입장상 등을 수여하고 차기 대회 개최지인 영광군에 대회기가 전달된다.
김영록 전남도장애인체육회장(전남도지사)은 “청정 바다수도 완도에서 사흘간 열리는 제31회 전남도 장애인 체육대회가 14만 전남 장애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