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광주 남구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으나 인근에 거주하던 의용소방대원이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사진은 화재 현장에 남은 그을음. 광주 남부소방서 제공 |
8일 광주 남부소방서(서장 이남수)는 지난 6일 남구 주월동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의용소방대원이 출동해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고 전했다.
불은 거실 천장 전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자칫 크게 번질 위험이 있었으나 인근에서 거주하고 있던 한 의용소방대원이 이를 발견해 침착하게 소화기를 사용,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매년 주택화재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주택용 소방시설이 인명피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주택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이웃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설치에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부소방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와 소화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며 초기 소화의 중요성을 안내하고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