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전남일보가 주최·주관하고 광주시·전남도·화순군·이서면 번영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전남일보 이재욱 사장을 비롯해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의장 등 시·도민 5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대회는 이서면 적벽 초소를 시작으로 4.8㎞ 가량 이어진 화순적벽 탐방로 코스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망향정까지 걸으며 화창한 봄날의 기운을 만끽했다.
시민 황의채씨는 “우연히 광고를 보고 문의 했더니 화순에 적벽걷기라는 행사가 있다고 해서 직원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종착지인 망향정에 도착해 화순적벽의 절경을 배경삼아 기념촬영을 하고, 각종 경품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날 축하공연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더블루이어즈’ 그룹이 이선희의 ‘인연’, 김호중의 ‘고맙소’ 등의 인기곡을 열창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은 “조선 10경 중 하나로 꼽히는 화순적벽이 우리 품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며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화순적벽을 상시 개방하고 모든 시·도민이 마음 먹으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순적벽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화순과 전남의 자랑”이라며 “많은 지역민들이 화순적벽을 걸으면서 잠시나마 바쁜 일상을 잊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언제 어느 때나 화순적벽을 다녀올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해 많은 분들이 천하제일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적벽은 대한민국 명승 112호로 지정, 올해 3월 21일부터 상시탐방이 가능해졌다.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