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문화전당 건립 기록 전시 '빛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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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亞문화전당 건립 기록 전시 '빛의 숲'
ACC 亞문화박물관서 상설 전시||건축물 모형·설계 스케치 등 공개
  • 입력 : 2022. 11.24(목) 16:07
  • 최권범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설계 개념과 의미를 이해하고 10여 년간의 건립 여정을 공유할 수 있는 상설전시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개관 7주년을 기념해 전당 건립 기록 전시 '빛의 숲(Forest of Light)'을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건립 아카이브실에서 상설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에선 설계 과정에서 제작한 축적 1:100의 대형 건축물 모형을 비롯해 건립 기록 사진, 설계 스케치, 건축모형 등 우규승 건축가가 기증한 문화전당 설계 기록 일부 등을 선보인다.

ACC는 국제 현상설계 공모 당선작인 우규승 건축가의 '빛의 숲(Forest of Light)'으로 건립됐다. '빛의 숲'은 역사적 배경이 되는 기존 건물을 중심에 두고 주요 시설은 지하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시설의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공원에는 정육면체의 채광창을 뒀다. 설치된 채광창은 낮에 자연광을 건물 내부로 유입시키고, 밤에는 공원을 밝히며 색다른 경관을 연출한다.

이러한 설계에는 민주주의 정신과 '빛'으로 과거의 기억을 은유적으로 상기시키려는 의미가 담겼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전시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축과 공간의 의미를 이해하며 깊이 경험하고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