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전제과'·'청라공예사' 등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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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궁전제과'·'청라공예사' 등 백년가게·백년소공인 선정
광주전남중기청, 2차 선정||광주 11개·전남 9개사 등
  • 입력 : 2022. 10.05(수) 16:37
  • 곽지혜 기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올해 2차 '백년가게' 8개사와 '백년소공인' 12개사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백년가게의 경우 음식점업,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광주 6개사, 전남 2개사가 선정됐으며 백년소공인은 기계·금속, 인쇄, 식료품제조, 공예품 등 광주 5개사, 전남 7개사가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한우물 경영' 비법 등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킨 소상인과 중소기업으로 이번에는 자기만의 기술과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곳들이 다수 선정됐다.

먼저 광주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궁전제과'는 공룡알빵 등 대표상품을 통해 전국 5대 빵집으로 손꼽히며 매일 복지시설에 빵을 기부하는 등 지역 내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서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여수의 '퀸 헤어'는 친환경 염색제 및 오일을 사용하고 최신 미용기술을 발 빠르게 습득하는 등 단골손님들을 확보해 왔으며 매월 2~3회 섬마을 봉사를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

장인정신과 숙련기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백년소공인에는 이번에 남다른 신념과 기술력으로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들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청라공예사'는 전통부채 제조업체로 단선과 접선을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 부채공예 교육과 매년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전통부채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담양의 '범음국악사'는 가야금 및 거문고 제조업체로 좋은 오동나무를 선별해 10년 이상 전통 숙성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담양군 공예명인으로 지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지역의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누리집(www.sbiz.or.kr/hds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추천제를 통해 업력이 20년 이상된 백년가게를 직접 추천할 수도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